使徒法官 金洪燮(사도법관 김홍섭)
使徒法官(사도법관)이라 불리는 金洪燮(김홍섭) 판사는
1915년부터 1965년까지 50여 년의 짧은 생애를 살다 세상을 떠났다.
청렴하고 검소하며 가난한 이들을 외면하지 않았던
그는 사도의 삶을 몸소 실천한 인물이었다.
김홍섭 판사는 재판을 하면서도 인간이 어떻게
같은 인간에게 형벌을 내릴 수 있는지를 고민하였고,
유죄 판결을 받은 피의자들에게 정중하게 유감을 표하며
“저도 한계를 지닌 인간임에도 불구하고 당신에게
이런 판결을 내리게 되어 무척이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판결에 불만이 있으시더라도 부디 용서해 주십시오.” 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를 갇힌 자들의 대부라 하였고, 후대에는 동양의 3대 법사상가로 꼽았다.
그는 언제나 싸구려 양복에 고무신을 신고, 단무지 도시락을 들고 출근했으며,
급료의 대부분을 가난한 죄수들의 뒷바라지에 사용하고,
가난한 사형수들의 묘지를 구입하는데 보태기도 했다.
그는 1965년 간암으로 세상을 떠난 후 가난한 사형수들의 묘지 근처에 묻혔다.
‘너희는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가고 영혼은 하느님에게 받은 것이니
하느님에게 돌아가라.’ 이는 그의 묘비에 새겨진 글이다.
법이 인권의 존엄성 위에 있을 수 없다는 사도법관 김홍섭 판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3월에는 서울고등법원 후배들이 사도법관 김홍섭 추모회를 갖는다고 한다.
어두운 세상에 빛으로 살다간 그분의 뜻을 후배들이 계승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류중현 / 사랑의 편지 발행인 (서울고등법원 시민사법위원)-
새미래 뉴스(20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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