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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신호를 발견하고도 놓친 1,400명의 생명병역판정 심리검사, ‘판정’에서 ‘생명보호’로 바꿔야 한다

위험신호를 발견하고도 놓친 1,400명의 생명병역판정 심리검사, ‘판정’에서 ‘생명보호’로 바꿔야 한다 아침 신문에서 「병역 심리검사 ‘위험 신호’ 방치… 1400명 자살방지 기회 놓쳤다」는 기사를 읽었다. 마음이 무거웠다.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르면 2020~2024년 자살로 사망한 만 19~30세 남성 5,121명 가운데 4,915명이 병역판정 심리검사를 받았다. 이 가운데 1,431명은 정밀검사 대상자로 분류됐다. 그러나 이들에게 적절한 상담이나 지원이 충분히 이어지지 못했다. 더 안타까운 것은 병역판정검사 후 1년 이내 자살한 329명 중 196명이 정밀검사 대상자였다는 사실이다. 위험신호가 전혀 없었던 것이 아니다. 신호는 있었지만,그 신호를 생명을 살리는 행동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나는 오랫..

칠순 생일에 작은 희망의 꽃 하나를 심다.

칠순 생일에 작은 희망의 꽃 하나를 심다. 8월 15일. 누군가에게는 광복을 기념하는 날이고, 누군가에게는 여름휴가의 한복판일 것이다. 그리고 나에게는 생일이다. 칠순을 넘기고 또 한 번의 생일을 맞으며 문득 스스로에게 물었다. 앞으로 남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나는 무엇을 남길 것인가. 더 많이 갖는 일, 더 편안한 삶일까. 아니면 지금 힘들고 외로운 누군가에게 작은 힘이 되어주는 일일까. 오래 생각할 것도 없이 답은 후자였다. 그래서 올해는 나를 위한 선물 대신, 어려운 환경에 놓인 아이들을 위한 정기후원을 시작하기로 했다. 고이태석 신부님의 뜻을 이어가는 단체에 마음을 보태기로 했다. 정기후원 금액은 크지 않다. 하지만 나눔에서 중요한 것은 금액의 크기가 아니라 '마음의 연결'이라는 것을, 나는 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