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여행(컬럼)

거울에 비친 나의 모습

최상용 2007. 2. 17. 01:14
거울에 비친 나의 모습


어느 나라의 왕이 수백만 개의 거울이 달린 큰 궁전을 지었다.
모든 벽이 거울로 뒤덮여 있었다.
우연히 개 한 마리가 그 궁전에 들어왔다.

그리고 그 개는 거울에  비친 수백만 마리의 개들을 보았다.
그 개는 자신의 생명이 위험에 처했다고 생각하고 바짝 긴장했다.
개는 짖어대기 시작했고 그 개가 짖기 시작했을 때,
그 수백만 마리의 개들도 역시 짖기 시작했다.

아침에 그 개는 시체로 발견되었다.
그 개는 혼자 거기에 있었고,
그곳에는 오직 거울들만이 있었다.

아무도 그와 싸우지 않았고,
사실 거기엔 싸움할 누구도 없었다.

그러나 그는 거울 속에서 그 자신을 보았고 두려워졌다.
그리고 그가 싸우기 시작했을 때,
거울 속의 반영체들도 역시  싸우기 시작했다.

우리는 거울을 통해서 나를 보지만,
때론 다른 사람을 통해서도 나를 볼 수 있습니다.  

내가 던진 따뜻한 말 한마디,
고생하는 자에게 내미는 손,
은연중에 내비친 작은 미소,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

이것이 진실된 나의 모습이요,
거기에 우리들의 행복이 담겨 있습니다.


* 해병청룡부대 간부에게 전하는 '지혜의 메시지' 94호. 07.2.15. *

- 최 상 용. 지혜교육 컨설턴트. 은퇴자 직업상담가. -
  새미래 뉴스 : http://www.semirenews.com
  지혜의 창고 : http://blog.empas.com/src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