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정한 배려 ᆢᆢ ♡
어느 부대에 한 이등병이 있었다. 그 이등병은
추운 겨울날 밖에서 언 손을 녹여 가며 찬 물로
빨래를 하고 있었는데, 마침 그 곳을 지나던
소대장이 그것을 보고 안쓰러워 한마디를 건넸다.
“김이병, 저기 취사장에 가서
뜨거운 물 좀 얻어다가 하지.”
그 이등병은 소대장의 말을 듣고
취사장에 뜨거운 물을 얻으러 갔지만,
군기가 빠졌다는 야단만 듣고
정작 뜨거운 물은 얻지를 못했다.
다시 빨래를 하고 있는
김이병 옆을 이번에는 중대장이 지나갔다.
“김이병, 동상 걸리겠다.
저기 취사장에 가서 뜨거운 물 좀 얻어다가 하지.”
김이병은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했지만,
취사장에 가지 않았다.
가 봤자 뜨거운 물은 고사하고,
혼만 날 것이 뻔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계속 빨래를 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행정보급관이
그의 곁을 지나게 되었다.
“김이병, 취사장에 가서
더운 물 좀 받아 와라.
나 세수 좀 하게.”
그 이등병은 취사장에 뛰어가서
보고를 하고, 즉시 더운 물을 받아 왔다.
그러자 그 행정보급관이 말했다.
“그 물로 빨래해라.
양은 많지 않겠지만
손이라도 녹일 수 있을 거야.”
소대장과 중대장, 그리고 행정보급관.
3명의 상급자 모두 부하를 배려하는 마음은
아름답게 보입니다. 하지만, 상황파악을 하고
진작 부하에게 도움이 된 것은
행정보급관이었습니다.
우리는 마음만 상대를 배려하고선
스스로 도움을 줬다고 생각하지는 않는지...
- 옮겨온 글 -
2013년의 장엄하게 솟아 올랐던
태양의 기개가 그 빛을 다해가는 12월,
한해를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이 다가옵니다
돌아보아 어떤 향기로 어떤 삶을 살았는지,
그 삶은 또한 누구의 빛이 되었는지,
누구의 어두운 그림자로 남진 않았는지 ...
새해를 맞이하기 전 꼭 털어 버리고픈
세상에 갚아야 할 빚은 없는지 ...
사람들의 사는 모습이 모두 다르듯
나만의 색깔을 가지고
진정 아름답게 살았는지 ...
지위가 높다고 그 모습까지 아름다운 건 아니듯
자신만의 독특한 삶의 모습으로, 방식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향기로 아름답게 살았는지 ...
연초, 지난 해를 반성하며 세운
나와의 약속은 잘 지켜졌는지,
그것들은 나의 삶에 어떤 변화를 주었는지 ...
"더글라스 케네디"는 말합니다.
"스스로 달라질 각오만 있다면 인생은
언제나 경이를 드러내며 열정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걸 일깨운다는 것이었다."
나의 지혜의 곳간이 풍요로운
인생의 아름다운 후반기를 위한
삶의 양식으로 가득찬
한 해의 농사가 되었기를
두손모아 조용히 기원 해 봅니다.
- 글 / 럭키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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