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병시절

국민에게 사랑 받는 군이 되기 위해

최상용 2005. 3. 20. 01:57
국민에게 사랑 받는 군이 되기 위해
 
우리사회가 국내.외로 안보와 경제적 환경면에서 큰 시련을 겪고 있다.
 
과거의 역사를 돌아보면 위기시에 국가를 지키고 패망의 길에서 벗어나 태평성대로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국민의 신뢰를 받는 지도자의 역량과 책사들의 지략, 종교 지도자들의 국가를 위한 헌신,
교육자들의 인재육성, 군인들의 살신성인이 어우려져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진실된 마음과
자기희생의 실천이 있었기 때문이다.
 
새로 부임한 국방장관 주재하에 전군주요 지휘관 회의의 모습을 언론을 통해 보게 되었다. 
나의 지난 22년의 군(해병대)시절을 돌아 보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군이 되길 희망하면서
몇가지 제안을 하고자한다.
 
1.군의 간부가 변해야 군이 변한다. 군고급 간부들은 진실한 충성심이 무엇이고 스스로 명예를
   회복하는 길을 찾아야하며 인재의 평가 기준을 재 정립해야한다.
 
2.누가 취임 했다하여 생색내기식 일회성 정책을 탈피하여 시간이 걸리더라도 국가와 국민을 위한
   큰 청사진에 걸맡는 실현 가능한 정책이 나와야한다. 
 
3.앞으로 이나라를 이끌어 갈 우리 젊음이들에게 군생활은 여타 학교나 가정에서 교육하지 못한
  인간화 교육의 훌룡한 교육현장이다. 그들의 성향에 부합되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대한민국의 건각을 육성함은 평시의 중요한 임무이다. 
 
4. 군의 운영을 전시대비에 역점을 두되 평시에는 생산적인 조직이 될 수 있도록 간부들의 교육과
    깨우침이 필요하다. 더욱이 오래동안 군생활을 하다보면 자신이 경험한 것이 최고인양
    부대 지휘 를 하게 된다. 열린 마음으로 부하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사회변화의 첨단을 느낄 수
    있어야한다.
 
5. 사회의 각종 재난에 대비키 위해 사전 군 전문 인력을 교육훈련하여 위기 상황에 대처해야한다.
    현역 및 전역자에 대한 인적관리(전문인력)를 전문화하여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 시행 
    해야한다.
 
새로운 국방장관을 모시고 국민으로 부터 사랑 받는 강군이 되길 기원 하면서..
 
- 최 상 용. 새미래 뉴스 대표. 지혜 탐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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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시 대신 토론 '달라진 軍'  


윤광웅 신임 국방장관이 처음 주재한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가 11일 오전10시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윤 장관은 회의 시작에 앞서 천기광 공군작전사령관에게 오산기지에서 함께 근무하는 개리 트렉슬러 미7공군사령관과 자주 만나는지, 김인식 해병대사령관 등 지휘관에게 무더운 날씨 속에서 훈련이 잘 이뤄지고 있는지를 먼저 물었다. 가벼운 화제로 무겁고 딱딱한 분위기를 누그러뜨려 활발한 토론을 유도하려는 의도였다.


신임 장관의 국방정책 청사진이 제시된 이날 회의는 하향식으로 진행됐던과거와 달리 토론식으로 진행됐다. 윤 장관은 ‘예스맨’보다는 할 말을하는 ‘노맨’을 중시한다며 격의 없는 토의를 강조했고, 참석자들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했다.

한 참석자는 “상급부대의 불합리한 지시로 인해 지휘관들이 스트레스를받는 관행은 시정돼야 한다. 상부의 지시 중에 잘못된 게 없는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다른 참석자는 “각급 부대에 맞는 권한을 위임해야 군의 사기가 오른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엄정한 지휘체계와 군 기강 확립 ▦협력적 자주국방 추진 ▦국방부의 문민화와 3군 균형발전 등 국방개혁 및 국방운영 현대화 ▦장병 사기ㆍ복지 개선책 추진을 4대 국방운영 중점사항으로 제시했다.

윤 장관은 회의 후 노무현 대통령과 오찬을 하기 위해 청와대로 이동할 때장군들과 함께 버스를 이용했다. 지금까지 4성 장군 이상은 승용차로 청와대를 방문했다. 휴가를 보장해야 한다는 윤 장관의 뜻에 따라 휴가 중인유보선 차관은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김정호 기자 azure@hk.co.kr<


한국일보   2004-08-11  
http://news.empas.com/show.tsp/so/20040811n058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