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무지에서 희망의 꽃을 가꾸는 최성환교수(희망 꽃 피우기-4)
인생은 마치 긴 여정과 같다. 그 여정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각기 다른 교훈을 주며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준다. 나는 1977년 이후 가까이 지내온 해병대 후배이자 미더운 동반자인 최성환 교수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우리의 우정은 어려운 시기에는 서로를 지지하고, 기쁜 순간에는 함께 축하하는 관계로 관중과 포숙의 우정처럼(管鮑之交) 끈끈함으로 이어왔다.
몇 일전 카톡으로 자신의 자서전을 작성해 보내줬다. 10여 페이지 분량의 자서전과 정리한 당시 사진을 읽으니 50~60년대의 시대상이 아주 세밀하고 정감 있게 기록되어 있었다.
특히 어려운 세상을 살아오면서 겪는 고난 극복의 모습은 코끝이 찡하게 느껴졌다.
이는 마치 논어의 ‘덕불고필유린(德不孤必有隣)’이라는 구절처럼, 덕이 있으면 외롭지 않아 좋은 이웃이 있다는 진리를 보여준다. 그의 따뜻한 마음과 지혜로운 언행은 자신의 고난 극복의 원동력이 되었으며, 주변 힘든 이에게는 어둠을 밝혀주는 등대와 같고, 그가 속한 조직에선 새로운 변화의 촉진자 역할을 해왔다.
그 예로 은퇴 후 나이파(NIPA) 소속으로 외국에서 활동하며 한국인이 자긍심을 높이는 모습. 이후 시교육청에서 주관하는 다문화 가정 자녀들을 위한 어문교육 강사를 자청하여 일대일 교육을 하면서 어린 학생의 어려움이 무엇이며, 혹시라도 잘못된 길로 빠지지 않도록 부모 이상의 정성을 다하는 모습. 자신이 살고 있는 소공원 주변이 쓰레기로 덮여 있어 몇일 밤낮을 꽃동산으로 개간하여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에 헌신하는 모습에서 볼 수 있다..
내가 진행하는 강의(내 삶에 희망 꽃 피우기)에서 최교수의 이런 철학과 활동이 시니어들의 희망 만들기에 소개하기도 한다. 인생은 흔들리는 순간이 많지만, 평소 지인들과 희망의 씨앗을 뿌리고 꽃을 피우는 삶을 살아간다면 위기의 순간도 능히 극복하리라 믿는다.
최교수는 항상 긍정적이며 진취적인 태도로 자신의 인생을 개척해 나갔다. 입지유신(立志有新)이라는 말처럼, 굳건한 의지를 가지고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그의 모습은 언제나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고자 전력투구하며, 그런 모습이 나에게 큰 영감을 주었다.
여러분의 인생에서 희망의 꽃을 피워줄 귀한 사람은 누구인가? 그리고 그 사람을 통해 배우고 나눈 것은 무엇인가? 우리 모두 인생이라는 긴 여정 속에서 소중한 만남을 가꾸어 나가기를 소망해 본다.
* 관련 내용 : "삶의 작은 조각들이 엮어낸 나의 이야기"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최 상 용, 새미래 뉴스 대표, 지혜교육 & 희망 꽃 피우기 정원사 -
청소년에겐 꿈을! 어르신껜 희망을!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 최교수가 좋아하는 노래 : (32) 노사연 - 바램 [열린 음악회/Open Concert] 20200607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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