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여행(컬럼)

내 삶의 터전에 깃든 민족혼

최상용 2006. 6. 6. 01:26
내 삶의 터전에 깃든 민족혼


강화도에서 생활한지도 1년이 되어간다. 처음에는 모든 것이 낯설게 느껴지던 것들이 생활하면서 눈에 익고 정이들다보니 만나는 사람들과 보이는 풍경들이 옛고향 같은 정겨운 모습으로 가슴에 다가온다.

교육자라 칭하는 내가 학창시절 역사책에서나 보았던 강화도의 유적지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었던 지난 1년은  잠자고 있는 나의 민족혼을 일깨웠고 선조들의 나라 사랑의 마음을 느낄수 있는 산교육이었고 행운이었다.

우리가 역사를 알아야 되는 것은 과거의 역사속에 내가 존재한다는 관계성을 인식하고, 살아가는 이땅에서 선조들의 정신과 희생을 망각하고 잘사는 나라를 만들수 없다는 이치를 알아야하며, 그속에 우리 민족이 나아가야할 길이 있기 때문이다.

호국의 달 6월, 내일의 한국을 이끌어갈 젊은이들에게 내가 태어난 이땅 이 민족을 가슴으로 느끼게 하는 일은 기성세대의 책무요, 이땅에 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가장 먼저 가르켜야할 일이 역사교육이기 때문이다.

내것 우리것도 모르는채 해외로만 눈을 돌리는 요즘 세태에서 내고장 내나라를 먼저 알아야 하는 것은 나와 우리 집안의 뿌리를 튼튼히 하는 길이며, 자립성과 주체성을 바로 세우는 후손들에게 물려줄 소중한 정신문화이기 때문이다.

내가 사는 강화도는 섬전체가 역사다. 단군이래 모든 시대의 역사가 새겨진 국토 박물관이다. 단군제를 모시던 마니산 참성단, 선사시대 고인돌. 고구려 때 지어진 천연고찰 전등사, 대몽항쟁 고려궁터, 구한말 외세와 맞서 싸우던 돈대까지. 단군이래 우리민족의 한과 얼이 곳곳에 베어있는 생생한 역사교육의 현장이다.

마니산의 본디 이름은 「머리」라는 뜻의 마리산, 참성단으로 오르는 길은 916개의 계단으로 이어졌다.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지다.」는 천부경의 사상대로 윗제단은 둥글고 아래 제단은 네모로 돼있다.

「나갈 적에는 북만 울리고 / 들어온 적에는 만장을 띄웠다 / 에헤리~에헤리」강화도에 전해져 오는 뱃노래 가락을 들으며 강화도를 이해하려면 먼저 강화역사관을 들려보자. 강화도를 민족의 성지이며 역사의 고장이라고 일컫는 까닭을 한눈에 깨울칠 수 있다.

특히 토산물 센터와 풍물시장에 들려 벤댕이 무침에 인삼 막걸리 한사발로 목을 축이고 사람들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정겨운 모습 속에서 나를 바라보자.

강화도에 오면 꼭 들려야 할 곳이 연무당터다. 그러나 이곳에는 머릿돌만 덩그러이 있을뿐 여기가 바로 강화도 조약을 맺어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기게 된 첫 시발점인 곳이다.

삶에 지친 마음을 달래면서 가족과 함께 유익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려면 여기 강화도에 한번 들려보자.

국난을 극복해온 우리 민족의 강인한 저력이 이어져 오는 이곳, 초여름 풍경과 어우려져 이땅을 지키기 위한 선인들의 함성을 들으면서 나는 오늘도 이 곳을 지키는 해병대  장병들에게 ‘한국인의 꿈’을 심어 주기위한 청룡의 힘찬 날개짓을 해본다.

- 최 상 용. 새로운 미래를 여는 지혜 '새미래 뉴스'대표. 노인 심리 연구가.-
  http://www.semirenews.com

- 전국 교차로협의회 '아름다운 사회' 칼럼. -
  http://news.icross.co.kr/society/section.icross?id=000100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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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감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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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마니산참성대   
출처:http://blog.naver.com/nohik6217/80017011860
광성보의 용두돈대
강화도령(철종)의 어린시절 살았던 용흥궁
용흥궁내부
광성보에있는 무기들 천자 총통
나무꾼이 신선노름구경하다,깨어보니 300년이흘렀다고---신선노름에 도끼자루썩는줄 모른다고!!
병인 신미양요 때의 격전지
 

마니산 참성단 출입을 통제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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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3월 마니산 산행 에피소드
출처:http://blog.naver.com/parkcjc/100022735686

 
마니산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에 있는 산.
마리산(摩利山)·마루산·두악산(頭嶽山)이라고도 한다.
백두산과 한라산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해발고도 469.4m의 산으로,
강화도에서 가장 높다. 정상에 오르면 경기만(京畿灣)과
영종도(永宗島) 주변의 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산정에는 단군 왕검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마련했다는
참성단(塹城壇:사적 136)이 있는데, 이 곳에서는 지금도 개천절이면
제례를 올리고, 전국체육대회의 성화(聖火)가 채화된다.
 
조선 영조 때의 학자 이종휘(李種徽)가 지은
《수산집 修山集》에 "참성단의 높이가 5m가 넘으며, 상단이
사방 2m, 하단이 지름 4.5m인 상방하원형(上方下圓形)으로
이루어졌다"는 기록이 있으나, 여러 차례 개축되어 본래의
모습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마니산 주차장에 도착하여 오른다...1시간가량 오르니 전망이 탁트인 곳이 보인다. 찍었다
 
고! 아래로 휘듯이 도니깐 이 푯말이 서있다.. 
 
오르기만 하다 보니 참성대까지 오를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헷갈려 하는 참성대다
첨성대가 아니다... 제사를 지내는 참성대임을 강조한다.
굳게 잠겨져 들어갈 수 없다 
 
참성대 아래쪽으로 돌아나와서 멀리서 한장 찍는다..저 곳이 참성대다
 
강화도의 인근바다..
두번째 봉우리에서 찍었다..
 
멀리보인는곳이 참성대이고, 앞은 헬기장이다..
 
산불감시초소와 봉우리 정상..
 
사실, 마니산의 제일높은곳은 봉우리 이름이 있었는데, 까먹었다..요 사진은 능선길...거의 칼날능선이다
 
갯벌이 보인다
 
정상의 능선길을 걸으며, 뒤 돌아 서해안의 바다..
 

 
서해안과 바닷가 인근의 마을...
 
능선의 대부분은 바위로 이루어졌다...위험하기다 하다...얘들하구 다리 짧은 사람들이 걷기엔 불편함이 많을듯 싶다..^^
 
 
마니산이 국민관광지였구나....
국민차원에서 보호해야할 산 이로구나.....
 
능선넘어 하산하였다...화장실은 많은데 동파관계로 문 닫은곳이 많다...
내려온길은 대게 가파르다...이길로 오르는것을 추천하지 않는다...거의 코재와 가까우니깐..
 
 
우리가 내려온곳이 함허동천인가 보다...이름의 유래는 모르겠지만 유명한 곳이라고 사람들이 그런다...
M.T 및 야유회 장소로 많이 찾는다고 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