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여행(컬럼)

젊은이여, 꿈을 향한 담금질을 하자!

최상용 2006. 7. 5. 19:28
젊은이여, 꿈을 향한 담금질을 하자!
 
 
- 겨울철 해병대 훈련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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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여, 꿈을 향한 담금질을 하자!


내가 일하는 상담실은 역사의 현장인 강화도 고려산 자락에 자리 잡고 있다. 지난달부터 바로 옆에서는 새로운 건물을 짓기 위해 토목 기반 공사가 한창이다.  

큰 건물이 비바람에도 지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토대가 튼튼해야 하듯이 한 개인의 인생도 마찬가지이다. 나는 해병대 병사들에게 ‘해병대와 나 그리고 나의 꿈’이란 주제로 강의를 시작하면서 하얀 백지위에 10년 후 자기가 살 집을 상상하여 그려 보라고 주문을 한다. 장병들은 자기만의 그림 솜씨를 발휘하여 집의 지붕을 먼저 그리고 형태를 만든 다음 정원, 나무, 풀장 등 저마다 멋진 집을 그리기 시작하지.

만약에 이집이 ‘내 인생의 꿈’이라고 한다면 어떤 순서대로 그려야 할까? 이때의 순서는 어떤 집을 어떻게 그렸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어디에 터를 잡아 집을 지을 것이며, 기반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 것인가?’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인생의 큰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군 생활하는 24개월이 바로 꿈을 이루기 위한 기초단계이며 자신에 맞는 삶의 가치관을 세우는 시기이다.

남자라면 한번쯤 군대라는 사나이들만의 세계에 나의 모든 것을 던져 고난 속에서도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여 환희의 순간을 느껴보자.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뜨거운 전우애와 희생의 정신을 기반으로 이시기에 여러분의 꿈을 설계하고 그 꿈을 달성하기 위한 기초공사를 해보자.

'국방부 시계는 거꾸로 세워도 돌아간다.’라는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태도는 여러분에게 어울리지 않는다. 개개인이 자신의 삶에 주체가 되어 공동체 생활에서 인내하고 협동하며 희생하는 상호 관계 속에서 모두가 하나가 되어 100% 임무완수를 수행하는 그 순간 그 과정이 바로 미래의 역경을 헤쳐 나갈 수 있는 힘이 되기 때문이다.

기초와 과정을 무시하고 황홀한 결과에만 몰입하는 삶은 무너질 수밖에 없다. 기초가 튼튼하지 않은 꿈은 물거품이 되기 때문이다. 군대는 여러분이 꿈을 키우는 온실이기에 여기서 자란 새싹이 전역 후에는 세계의 무대에서 자랑스러운 대한 남아로 뿌리를 내려 성장할 수 있도록 굳건한 토대를 구축하는 곳이다.

이병으로 부대에 배치되면 가장 힘든 일도 거침없이 하면서 복종의 미덕을 익히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해야 한다. 자신의 몸과 마음을 단련하지 않고 큰 꿈을 그릴  수 없기 때문이다. 1년이 지난 상병 때부터는 주변을 성찰하고 꿈에 색칠을 하는 단계이지. 이 기간에는 꿈을 지탱하고 달성할 수 있는 신체단련, 공동체 정신 함양, 대의를 위한 행동, 좋은 습관 익히기, 대인관계 기술 등 여러분이 마음먹기에 따라 소중한 많은 것들을 배우고 익힐 수 있을 것이다.

자유분방하고 귀엽게만 자란 여러분들이 절제된 군대 생활을 하면서 전역 후 자신의 꿈을 설계하고 지탱할 기초공사를 할 수 있는 이 곳, ‘미래의 한국을 이끌어갈 젊은이여… 군대로 오라! 조국의 이름으로 꿈을 향한 담금질을 해보자!’

- 최 상 용. 새미래 뉴스 대표. 지혜 경영 컨설턴트 -
  http://www.semirenews.com
 
- 전국 교차로협의회 '아름다운 사회' 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