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 입은 3명의 친구 (희망 꽃 피우기 – 12) 살아오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지만 대부분은 스쳐가는 바람같이 끝난다. 우리는 학창시절에는 동창. 군대 가면 동기. 직장에서는 동료란 이름으로 인연을 맺으며 살아왔다. 그 중 초등학교 친구가 더 마음에 와 닿고 흉허물 없이 지내는 가까운 친구들이 아닌가 싶다. 나에게는 막역한 초등친구 2명이 있다. 한명은 공직에 근무한 후 퇴직했고, 다른 한명은 사업을 했던 친구다. 어린 시절 같은 동네 같은 반에서 동거 동락하면서 쌓아온 정감으로 만나면 우린 타임머신을 타고 그 시절로 돌아가곤 한다. 친구는 많아도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는 친구는 드물다. 우리 셋은 별도 단톡방을 만들어 마음속 얘기부터 하루 활동 사항. 그리고 상대에 대한 따뜻한 위로와 유머까지 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