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무지에서 희망의 꽃을 가꾸는 최성환교수(희망 꽃 피우기-4) 인생은 마치 긴 여정과 같다. 그 여정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각기 다른 교훈을 주며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준다. 나는 1977년 이후 가까이 지내온 해병대 후배이자 미더운 동반자인 최성환 교수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우리의 우정은 어려운 시기에는 서로를 지지하고, 기쁜 순간에는 함께 축하하는 관계로 관중과 포숙의 우정처럼(管鮑之交) 끈끈함으로 이어왔다. 몇 일전 카톡으로 자신의 자서전을 작성해 보내줬다. 10여 페이지 분량의 자서전과 정리한 당시 사진을 읽으니 50~60년대의 시대상이 아주 세밀하고 정감 있게 기록되어 있었다. 특히 어려운 세상을 살아오면서 겪는 고난 극복의 모습은 코끝이 찡하게 느껴졌다. 이는 마치 논어의 ‘..